[단독] '불청' 김민우, 자동차 영업왕→가수 컴백 "무대로 인사할 것"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14 13: 47

김민우가 자동차 영업 딜러에서 가수로 돌아온다. 인생 2막을 넘어 새로운 꿈을 꾸는 그가 여전히 '불타는 청춘'으로 대중의 향수와 반가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4일 OSEN 취재 결과, 가수 김민우가 9월 말 가수로 컴백을 준비 중인 게 드러났다. 미니앨범 규모로 가을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 위주로 작업 중이라는 것. 김민우가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 새 친구로 출연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밝힌 가운데 컴백이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민우는 '불청'에서 청춘들이 직접 찾아가 섭외한 새 친구로 등장했다. 1990년 '사랑일뿐야'로 데뷔해 '입영열차 안에서'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김민우. 그의 등장에 청춘들은 시나브로 90년대 감성에 젖어들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출연한 가수 김민우가 자동차 영업 딜러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현재 김민우는 독일 수입차 브랜드의 우수 영업인으로 활동 중인 상황. 그는 '불청' 촬영 중에도 생업을 위해 수시로 고객들의 전화를 받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사랑받던 가수 김민우가 자동차 영업왕으로 변신한 사연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민우는 과거 가수 활동 3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군에 입대한 일부터 제대 후 무대에 서기 어려웠던 상황.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자동차 영업 딜러로 변신한 일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는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언급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 김민우는 14일 OSEN과의 통화에서 "2년 전부터 '불청' 제작진의 섭외 요청이 있었다. 그때는 아내와 사별한 지 얼마 안 돼 선뜻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예전에 친분 있던 '불청' 멤버들이 직접 찾아와 주셔서 방송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이 많이 온다"며 '불청' 이후 주위의 뜨거운 관심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불청' 자체가 큰 힐링의 시간이 됐다"며 만족했다. 이에 "아직까지 첫 여행 이후에 더 촬영한 것은 없다. 그렇지만 괜찮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도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함께 하고 싶다"며 향후 출연에도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김민우는 "지금 새 노래를 내고 싶어서 준비 중이다. 이미 곡이 나온 것도 있어서 녹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아마 새 앨범은 미니앨범 형태가 될 것 같은데 감성적인 발라드 곡들이 있어서, 지금처럼 너무 더운 여름은 지나서 날씨가 선선해지면 들려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아마 올해 가을께, 9월 말 정도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구체적인 가수로서 컴백 계획까지 털어놨다. 
그는 "제가 하는 일이 기본적으로 꽤 오래 하는 일이라 병행하면서 가수, 방송 활동도 하고 싶다. 업무적인 부분을 떠나거나 자동차와 연계된 것만 아니라면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을 것 같다.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불청'도 그렇고 방송, 예능이나 음악 활동도 같이 하면서 꾸준히 인사드리고 싶다"며 "예전에도 노래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가 마련돼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무대에서 노래 부를 시간이 주어지고, 무대에서 직접 인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이처럼 가수에서 자동차 영업 딜러로, 그리고 다시 가수로 돌아올 김민우를 향해 '불청' 시청자는 물론 대중의 응원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그를 기억하는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 김민우가 가수이자 '불청' 새 친구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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