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민우 "'불청', 큰 힐링 돼...9월 말 가수로 인사드리고파"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14 09: 38

"'불타는 청춘'이 큰 힐링이 됐어요. 제게 맞는 기회가 더 있다면, 또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자동차 영업왕으로 변신한 가수 김민우가 '불타는 청춘'에서 근황을 밝혔다.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춘 그를 향해 대중의 향수와 반가움이 치솟는 상황. 김민우에게 직접 심경을 물어봤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김민우가 새 친구로 등장했다. 1990년 '사랑일뿐야'로 데뷔해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민우다. 그러나 활동 3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입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터. '불청' 친구들은 오랜만에 본 김민우에게 큰 반가움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가수 김민우가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출연해 자동차 영업 딜러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시청자 반응 역시 다르지 않았다. 방송 직후 김민우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것. 지난주 등장을 암시하는 예고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던 만큼, 김민우를 향한 시청자들의 향수가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이와 관련 김민우는 14일 OSEN과의 통화에서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그는 "사실 2년 전부터 '불청' 제작진의 섭외 요청이 있었다. 그때는 아내와 사별한 지 얼마 안 돼 선뜻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예전에 '불청' 멤버들이 직접 찾아와 주셔서 방송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김민우가 현재 독일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우수영업인으로 있는 만큼 주위의 반응도 남달랐다. 그는 "지금도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이 많이 온다"고 너스레를 떨며 회사 동료와 고객 등 방송 출연에 대한 주위의 축하 반응을 전했다. 
특히 그는 "'불청' 자체가 큰 힐링의 시간이 됐다"며 방송 출연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에 그는 프로그램 특성 상 새 친구들의 합류가 일회성 여행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출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에 대해서도 열려 있었다. 김민우는 "아직까지 첫 여행 이후에 더 촬영한 것은 없다. 그렇지만 괜찮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도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함께 하고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김민우는 새 앨범 준비 소식도 밝혔다. "지금 새 노래를 내고 싶어서 준비 중"이라며 "이미 곡이 나온 것도 있어서 녹음을 준비하고 있다"고. 그는 "미니앨범 형태가 될 것 같은데 감성적인 발라드 곡들이 있어서 지금처럼 너무 더운 여름은 지나서 날씨가 선선해지면 들려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아마 올해 가을께, 9월 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구체적인 가수 컴백 계획을 설명했다.
다만 오랜 기간 자동차 딜러로 인생 2막을 열었던 부분도 김민우에겐 중요한 생업이었다. 그는 "제가 하는 일이 기본적으로 꽤 오래 하는 일이라 병행하면서 가수, 방송 활동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업무적인 부분을 떠나거나 자동차와 연계된 것만 아니라면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을 것 같다.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불청'도 그렇고 방송, 예능이나 음악 활동도 같이 하면서 꾸준히 인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민우는 "예전에도 노래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가 마련돼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무대에서 노래 부를 시간이 주어지고, 무대에서 직접 인사드리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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