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과 2MC"..후배들 기죽이는 미모+입담의 그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14 11: 35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이 변함없는 미모와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장윤정은 1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여전히 아름다운지 특집’에 출연했다. 1987년 미스코리아 진이자 미스유니버스 2위를 기록하며 한국의 미를 전 세계 알렸던 주인공이다. 
20년 만에 방송 복귀를 선언한 장윤정은 “33년 전 미스코리아 진이었던 장윤정입니다”라고 반갑게 인사했지만 “예전엔 미스코리아 미소가 자동적으로 나왔는데 지금은 너무 떨려서 그 웃음조차 안 나온다”고 어색하게 웃었다. 

그러나 입답은 풍성했다. 그는 20년 만의 복귀 소감을 묻는 말에 “제가 고현정이랑 여자 투 MC로 ‘토요 대행진’을 진행했다. 여자 MC들만 있는 프로그램이 드문데 재밌으니까 ‘비디오스타’를 애정한다. 저를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비디오스타’ 박소현 MC 자리까지 넘본 그다. 즉석에서 ‘비디오스타’ MC로 진행에 나섰고 박소현, 김숙, 박나래, 산다라박에게 기습 질문을 던졌는데 대본 없이 센스만으로 해내 후배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미모는 여전했다. 미스 대구 출신인 장윤정은 과거에도 굴욕없는 미모를 뽐냈다. 50대가 된 지금도 작은 얼굴, 세련된 이목구비, 늘씬한 몸매,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비록 유일한 흑백사진이었지만 과거 역시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했다. 김숙은 “전쟁 때 사진 아니냐”며 놀라워했지만 빛바랜 사진 속 장윤정의 미모는 대단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는데도 비율은 놀라웠다. 
특히 그는 “집으로 결혼하자고 찾아온 남자도 있었다. 어느 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중년 부인 두 분을 모시고 집에 들어왔다. 어머니와 이모였다. 오늘 결혼 날짜를 잡으러 왔다고 하셨다. 우리 엄마가 화를 내서 나가셨는데 마음이 이상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모와 입담이 여전한 장윤정을 보며 시청자들은 두 팔 벌려 반겼다. 20년 만의 공백을 깨고 방송 활동을 선언한 까닭에 더욱 그랬다. 그는 “이젠 불러주신다면 열심히 활동하겠다. 인사드리겠다.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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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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