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는 그렇지 않다. 자신을 '축구신'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와 비교하며 자화자찬했다.
호날두는 DAZN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내가 메시와 다른 점은 여러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것”이라며 “난 챔피언스리그 6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많지 않다”고 자신의 커리어를 어필했다.
호날두는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첫 UCL 우승컵을 품었다. 전성기를 보낸 레알 마드리드에선 4차례 빅 이어를 들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서만 프로 생활을 하며 4번이나 별들의 무대 정상을 경험했다.
호날두는 메시를 직접 평가하기도 했다. “메시는 발롱도르 수상뿐 아니라 나처럼 매년 발전된 실력으로도 기억될 훌륭한 선수다.”
호날두는 돈자랑도 잊지 않았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걸 이루기 위해 매일 아침 훈련의 목표를 생각하며 일어난다”는 그는 “돈이 부족하지 않으니 신께 감사하다. 더 많은 축구 역사를 쓰고 싶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