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모예스, “매과이어, 엉덩이 너무 무거워 영입 안했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13 17: 45

데이빗 모예스(56)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24, 맨유)의 재능을 자신이 먼저 알아봤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서 첼시를 4-0으로 대파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과 앙토니 마샬, 다니엘 제임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폴 포그바 또한 2도움을 기록해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가 더 돋보였다. 비시즌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을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에서 합류한 매과이어는 든든한 수비로 골문을 지켰다. 매과이어는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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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맨유를 이끌다 경질됐던 모예스는 ‘토크스포트’라는 토크쇼에 출연해 매과이어를 평가했다. 모예스는 “내가 맨유 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다. 그 때도 굉장히 잘했던 선수였다. 맨유시절 영입하려고 했는데 그의 엉덩이가 너무 무거웠다”면서 농담을 했다. 
이어 모예스는 “매과이어는 그 때나 지금이나 좋은 몸을 갖고 있다. 당시 맨유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마이클 킨,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이 있었다. 또 한 명의 젊은 센터백을 영입하는 것은 필요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모예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을 떠난 뒤 실업자 신세다. 그는 다시 프리미어리그 팀 감독을 맡길 바라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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