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맨유 DF, "완비사카, EPL 최고...아놀드도 그렇게 못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13 16: 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오른쪽 풀백 아론 완비사카(22)가 이번 시즌 강한 첫인상을 남기며 리그 최고 풀백의 재목이란 평가를 받고있다.
과거 맨유에서 측면수비수로 활약했던 폴 파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사람들은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만 그는 완비사카처럼 수비할 수 없다”면서 “완비사카의 수비력, 위치 선정은 매우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맨유는 지난 12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첼시와 경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2골), 앙토니 마샬, 다니엘 제임스의 득점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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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유 선수 중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오른쪽 풀백 완비사카다. 이번 여름 맨유에 합류한 완비사카는 탁월한 수비력으로 첼시 공격진을 막았다. 특히 6번의 태클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단 한 번의 파울조차 범하지 않았다.
맨유는 게리 네빌 은퇴 이후 오른쪽 풀백 포지션이 오랜 고민이었다.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했지만 측면 공격수에서 전환한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한 동안 주전으로 뛸 정도로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그 때문에 맨유는 수준급 전문 풀백 자원 영입을 염원했다.
이번 여름 완비사카를 영입하면서 맨유의 오랜 과제를 해결했다. 이에 파커는 “완비사카는 EPL 최고의 측면 수비수”라면서 리버풀의 우측 풀백 아놀드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는 파커 개인의 의견이지만 완비사카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확실히 호의적이다. 지난 12일 맨유와 첼시 경기가 종료된 후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매과이어와 함께 완비사카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하며 평점 8을 부여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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