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전 13홈런’ 토레스, 단일시즌 단일팀 상대 홈런 2위…NYY는 59홈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13 16: 52

뉴욕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가 1961년 이후 단일시즌 단일팀 상대 최다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토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에서 2경기 합계 8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 4득점 맹활약했다.
양키스는 토레스의 활약으로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를 쓸어담고 3연승을 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3개 홈런을 몰아친 토레스는 볼티모어를 상대로만 올 시즌 13홈런을 기록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 따르면 토레스의 볼티모어 상대 13홈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1936년 루 게릭(클리블랜드 상대 14홈런)에 이어서 단일시즌 단일팀 상대 최다 홈런 2위 기록이다. 게릭은 양키스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타자다.
토레스 이전에 단일시즌 단일팀을 상대로 13홈런을 날린 타자 역시 양키스의 전설이다. 1961년 로저 매리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13홈런을 기록했다. 이해 매리스는 베이브 루스의 60홈런 기록을 61홈런으로 경신했다.
지금처럼 양대리그가 지구별로 나눠진 1969년 이래 한 시즌에 한 팀을 상대로 13홈런을 기록한 것은 토레스가 처음이다.
토레스뿐만 아니라 양키스 타자들 모두가 올해 볼티모어만 만나면 펄펄 날고 있다. 올 시즌 양키스가 볼티모어를 상대로 때려낸 홈런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무려 59개다. 이미 지난 8일 경기에서 1956년 양키스(캔자스시티 에이스 상대 48홈런)의 단일시즌 단일팀 상대 최다홈런 기록을 52홈런으로 갈아치운 양키스는 이 기록을 59홈런으로 늘렸다.
양키스와 볼티모어는 아직 올 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