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 "산체스, 맨유 TOP4 '하드캐리' 가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13 15: 58

이번 시즌 완벽한 출발을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알렉시스 산체스(31)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프랑스 출신 공격수 루이 사하(41)가 이번 시즌 산체스의 부활을 예상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win’과 인터뷰에서 “산체스의 부진은 미스테리지만 이번 시즌 그가 혼자 힘으로 맨유를 탑4에 복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유는 지난 12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 앙토니 마샬, 다니엘 제임스의 득점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라이벌팀과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산체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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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50만 파운드(약 7억 3000만 원)을 받고 있지만 에이스로서 역할을 거의 못하고 있다. 지난 지난 2017-2019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을 떠나 맨유로 이적해 맨유의 상징인 ‘등번호 7’을 달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팬들은 산체스의 높은 주급과 부진한 활약 때문에 온갖 조롱섞인 비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사하의 평가는 달랐다. 사하는 “프리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것이 산체스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줄 것”이라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선수를 부활시킬 ‘미다스의 손’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산체스의 활약은 맨유에도 중요하다. 수비진에는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등을 영입해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반면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면서 공격진에 선수층이 얇아졌다. 
현재 맨유에는 래시포드, 마샬을 제외하면 공격포인트를 올릴 선수가 부족하다. 산체스가 부활한다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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