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 복무 마친 김도혁 합류...K리그1 잔류 이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13 09: 19

인천유나이티드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도혁이 합류하며 잔류 경쟁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이 13일 '원클럽맨' 김도혁의 팀 복귀를 발표했다. 김도혁은 지난 12일 의경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고 13일부터 완전한 민간인 신분이 됐다. 김도혁은 '7번'을 달고 인천의 생존을 이끈다.
지난 2017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위해 아산무궁화축구단으로 입대해 의무경찰로 복무했다. 아산 소속으로 김도혁은 2시즌 동안 총 36경기에 출전하여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산에서 김도혁은 살림꾼 역할을 잘 수행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 인천 제공

김도혁은 지난 2014년 인천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고 첫 시즌부터 리그 26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중원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그 덕에 김도혁은 인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15~2016시즌에는 부주장, 2017시즌에는 주장으로 인천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김도혁의 합류는 이번 시즌 인천이 K리그1에 잔류하는 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천은 마하지, 장윤호 등을 영입했다.
김도혁은 지난 6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김도혁은 인천의 잔류를 위해 마지막 휴가를 반납하고 팀 동료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 인천 제공
김도혁은 “건강히 전역하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금처럼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빛나는 것이 진짜 팀을 위하는 일임을 안다. 인천의 잔류를 위하여 모든 힘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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