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받고자 커밍아웃한 거 아냐"..'아학' 이슈메이커, 강경대응 나선 이유(종합)[Oh!쎈 이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8.13 12: 52

케이블채널 Mnet ‘아이돌 학교’ 출신 솜혜인이 자신은 양성애자라고 당당하게 커밍아웃한 가운데, 악의적인 글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솜혜인은 13일 오전 자신의 SNS에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으로 처분하겠다. 내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만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솜혜인은 지난달 31일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 I’m bisexual. And I have girlfriend!(나는 양성애자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솜혜인 SNS

[사진] 솜혜인 SNS
이후 일부 악의적인 글이 올라왔고, 이에 솜혜인은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혐오하셔도 된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 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저도 저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 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 및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혔다.
솜혜인은 지난 2017년 ‘아이돌 학교’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1회 방송 후 퇴교를 결정했다. 이후 일본에서 가수 겸 모델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5월 23일 첫 번째 솔로 싱글 앨범 ‘MINI RADIO’를 발매하기도 했다.
[사진] 솜혜인 SNS
커밍아웃 후 그녀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그녀를 향해 “부모님도 아시냐”고 묻는 질문까지 있었다. 그러나 솜혜인은 “부모님도 알고 계신다”고 의연하게 대응했고, 그녀를 향한 응원에도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 걱정, 응원 다 너무 고맙다”고 답했다.
그러나 악의적인 댓글의 수위가 높아지자 솜혜인은 결국 해명에 나서야 했다. 그녀는 “내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에 무분별한 비난이 쏟아져서는 안 된다며 응원의 목소리도 높다. 당당하게 커밍아웃한 솜혜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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