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리틀포레스트' 열정 이승기X냉정 이서진, 아이 향한 진심→시청률 대박[핫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8.13 11: 39

 아이는 커녕 결혼도 하지 않은 남녀 4명이서 1박 2일간 숲속에서 남의 아이를 돌본다. 가족 중심에서 자연속에서 돌봄으로 포커스를 옮긴 '리틀 포레스트'는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이서진과 이승기의 진정성이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난 12일 오후 첫 방송된 SBS '리틀포레스트'에서는 이승기, 이서진, 박나래, 정소민이 아이들과 지내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과 1박2일간 함께 지낼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파격적인 편성이라는 기대와 우려 속에서 출발한 '리틀 포레스트'는 첫 방송 시청률 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동시간대 방영된 드라마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 무엇보다 2049 시청률에서도 3.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1위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리틀 포레스트' 방송화면

이서진은 '리틀 포레스트'를 위해 키즈 요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승기와 정소민 역시 아동 심리학 자격증을 받았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리틀 포레스트'를 향한 열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배우 이서진, 이승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프로그램의 '씨앗'이자 섭외까지 담당한 이승기는 이 프로그램에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 첫 방송된 '리틀프레스트' 안에서도 끊임없이 의견을 내고 행동에 옮기고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아이들을 위한 발판을 만드는 모습까지도 이승기 다웠다. 
열정적인 이승기가 있다면 그 끝에는 냉정한 이서진이 있다. 이서진은 어떤 일에도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고 묵묵하게 자신이 맡은 요리를 해나갔다. 오무라이스, 케첩 등 준비한 메뉴를 아이들을 위해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리틀 포레스트' 방송화면
그러면서도 놀라운 반전까지 만들어냈다.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던 이서진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세상 다정한 남자로 변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시골도 아이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과는 정 반대로 아이들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첫 방송에서는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 보다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출을 맡은 김정욱 PD 역시도 본편이 남아있다고 자신감있게 말할 정도였다. 
리얼리티 관찰 예능의 홍수 속에서 '리틀 포레스트'가 돌봄 예능으로 신선한 재미를 주며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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