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손' 별명 들은 손흥민, "마음에 든다. 아기들 너무 좋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13 11: 29

슈퍼 쏘니부터 엉클 손까지. 손흥민(토트넘)도 별명 공장장이 되고 있다.
영국 'BBC 라디오'의 풋볼 데일리는 지난 8일(한국시간) 토트넘 훈련장을 방문해 손흥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코너는 닉 브라이트와 벤 헤인스 두 명의 진행자가 선수들을 직접 방문해서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풋볼 데일리와 만난 손흥민에게도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손흥민의 새로운 별명인 '엉클 손' 역시 화제거리였다. 그는 지난 2018-2019 시즌 리그 최종전 에버튼과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출장 정지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토트넘 스타디움 내에서 동료나 직원들의 어린 아기들과 사이 좋게 지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데드스핀'은 뒷풀이 영상을 소개하며 "손흥민은 미혼이고 아이가 없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열성적으로 동료들의 아기들에게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아기들의 손을 잡거나 여러 표정을 짓고 미소를 보이며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아기들을 대하는 손흥민의 노력을 보고 토트넘 팬들은 '엉클 손'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한 진행자가 '엉클 손'이라는 별명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아직 잘 모르는듯 무슨 뜻이냐 되물었다. 진행자의 설명을 들은 그는 웃음을 터트리며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나도 나중에 SNS에서 동영상을 보긴 봤다. 개인적으로 엉클 손 별명은 마음에 든다. 사실 나는 정말 아기들이 좋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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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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