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고졸 김기훈 첫 연승? 이용찬 5연패 탈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8.13 08: 24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의 시즌 11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두산이 8승2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두산은 선두 SK와 8경기 차로 뒤진 3위에 밀려있다. 2위 키움과는 한 경기차이다. 현실적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보다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천적 KIA를 상대로 승수를 쌓아야 한다.   
KIA는 남은 6경기에서 조금이라도 만회를 해야하는 처지이다. KIA는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두산, SK, 키움 등 강팀들과 줄줄이 대결을 갖는다. 후반기 실낱같은 5강의 불씨를 살려야 하는 기로에서 두산을 만난다. 

고졸루키 김기훈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13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 하고 있다. 지난 7일 LG와의 광주경기에 모처럼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실점(4자책)하고 승리를 따냈다. 1회 4실점했으나 이후는 자신의 볼을 던졌고 타선이 폭발해 승리를 안았다. 
변화구 제구력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KIA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야 하는 투수이다. 응집력이 강한 두산을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올해 두산전에 1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 4실점했고 승패는 없었다. 특유의 직구와 변화구의 구사력이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이용찬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18경기에 출전해 3승8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했다. 최근 5연패에 빠지는 등 행보가 주춤하다. 그러나 앞선 7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투구를 했다. 
두산 타선은 지난 11일 키움전에서 20안타를 쏟아내며 12득점을 했다. 김기훈을 상대로 기세를 잇는다면 승산이 있다. KIA는 11일 대구 삼성전에서 4-2로 앞서다 소방수 문경찬이 역전홈런을 맞고 5연승에 실패했다. 타선이 이용찬을 상대로 역전의 후유증을 씻어낼 것인지 관심이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