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필리쿠에타, 무리뉴에 반박..."어린 선수들 자격있으니 출전한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13 07: 49

첼시의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0)가 큰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타미 아브라함(22)과 메이슨 마운트(20)를 감쌌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지난 12일 “첼시의 주장 아스필리쿠에타가 팀 유스 출신 아브라함과 마운트가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의 비판에 시달리자 둘을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12일 오전 0시 30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서 0-4로 패배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에 멀티골, 앙토니 마샬과 다니엘 제임스에 연속골을 허용해 무기력하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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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로 나선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개막전에 출전한 아브라함과 마운트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은골로 캉테, 올리비에 지루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벤치를 지킨 것이 무기력한 패배의 원인이라 분석했다.
이에 대해 아스필리쿠에타는 “아브라함과 마운트가 선발 출전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무리뉴 감독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그들은 어릴 때부터 첼시 1군에서 뛰기 위해 훈련했고 환상적인 플레이를 할 기회가 많다”고 덧붙였다.
아스필리쿠에타는 패배에서 오는 비판을 견딜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첼시는 항상 전부를 걸고 싸운다. 승리하지 못할 때 쏟아지는 의문을 잘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 팀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 우승한 첼시는 오는 15일 오전 4시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과 UEFA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슈퍼컵 경기서 첼시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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