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까지? '타자' 류현진 향한 미국 취재진의 기대치 [오!쎈 영상]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13 13: 02

 타격도 뭔가 보여주길 기대하는 건가. 야구선수로서 류현진(LA 다저스)의 능력에 대해 다저스 담당 기자들은 더욱 궁금한가보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자마자 애리조나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의 타격에도 관심을 쏟아졌다. 한 미국 기자는 “해설가 릭 먼데이가 오늘 배팅 실력도 칭찬했다”고 말하면서 류현진에게 타자로서 만족도를 질문했다. 
이날 류현진은 1안타, 1희생번트, 1땅볼을 기록했다. ‘다저네이션’은 “류현진이 아주 좋은 번트 타구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안타가 하나 나왔다. 땅볼 타구도 생각보다 강한 타구가 됐다”며 “연습 배팅 때처럼 타구를 멀리 날려 보내지 못해도 투수는 항상 타석에서도 빨리 아웃 당하지 않도록 집중해야 한다. 계속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4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다저스 류현진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jpnews@osen.co.kr
그러자 다시 타격에 대한 미국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다. ‘타자로서 실력이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웃으며 물었다. 투수로 보여주는 능력만큼 타석에서도 뭔가 보여줄 수 있냐는 기대치. 
류현진은 “그건 아닌 것 같다. (타석의)투수들 상대로는, 나도 마찬가지로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진다. (상대 투수)변화구는 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8타수 4안타(2루타 1개)로 타율은 1할5리를 기록 중이다. 1타점 4볼넷. 희생번트는 10개를 성공시켰다.(커쇼 11개, 마에다 10개, 뷸러 3개). 메이저리그 진출 후 통산 200타수(34안타)째, 아직 홈런은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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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다저스 류현진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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