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정지훈, 가족 공동 '보험사기극' 꼬리잡았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12 22: 04

'웰컴2라이프'에서 정지훈이 가족 보험사기극을 파헤쳤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심소연, 극본 유희경)'에서 재상(정지훈 분)은 다음날에도 잠에서 깼으나 꿈인 줄 알았던 똑같은 현실에 당황했다. 게다가 시온(임지연 분)은 홍우그룹 사모를 조심하라고 했고,재상은 "여기서 홍우그룹 사모가 날 죽이려 했다고?"라고 말하며 혼란스러워졌다. 
시온과 동택(곽시양 분) 병원에서 장도식(손병호 분)을 마주쳤다. 세 사람은 묘한 신경전이 오고갔다. 

장도식은 "칼 안 맞게 단디 조심해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고, 시온은 시장출마를 준비하는 그에게 "곧 서에서 뵙겠다, 유세를 하든 수사를 하든 한 번은 오셔야할 것"이라며 지지않았다. 
장도식은 보이기식 언론 플레이를 했다. 카메라 앞에선 봉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뒤에선 사회적 약자들을 헤치며 악랄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긴급 실종자 사건이 접수됐다. 주변도로에서 찍힌 CCTV를 토대로 24시간내 피해자를 찾아야한다고 했다. 피해자父가 살고있는 동네를 향해 현장을 파헤쳤다. 1급 시각장애인인 피해자父의 눈 상태는 심각했다. 그는 피해자인 딸과 연락도 두절됐고, 함께 있던 피해자의 친구가 회사에서도 연락이 안 됐다고 했다. 
재상은 집안을 둘러보겠다며 구석구석 살폈다. 집안에는 압류딱지가 가득했고, 재상은 옆에서 숨죽이며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피해자 친구를 따로 불렀다. 
재상은 피해자 친구를 따로 불러내 피해자가 룸싸롱을 갔던 이유를 물었다. 피해자 친구는 "3년 동안 하루 4시간씩 자고 풀로 일했다, 그렇게라도 살 수 있었다면 룸싸롱 안 나갔을 것"이라면서 소멸될 줄 알았던 채권이 다시 살아났다고 했다. 친구는 "사람 피를 말렸다, 일자리에서도 쫓겨나고 집안에서 압류물건 경매하던 날은 더욱 최악이었다"면서 사채 계약서까지 썼다고 했다. 친구는 "아버지 혼자두고 갈 친구가 아니다, 사채업자가 어떻게 한 것 같다"며 친구를 걱정했다. 
재상은 피해자父를 모진 말로 다그쳤고 옆에있던 시온이 대신 사과했다. 피해자父는 딸을 못 찾을까봐 무서워했다. 시온은 "저도 유일한 가족이 행방불명이 됐다"며 피해자父의 마음을 이해했다. 시온은 "다시는 저같은 아픔 안 만들 것"이라 했고, 피해자를 위로했다. 
다음날, 환경미화원들로부터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토막살인을 당한 것이다. 재상과 시온은 현장에 출동했고, 폐가밀집 지역인 분리수거함에 시체를 유기한 사실에 의문점을 남겼다. 
그 사이, 동택과 시온은 생활고로 도망갔던 피해자父의 동거인을 찾아갔다. 게다가 딸의 오른팔이 유기됐다는 말을 듣곤 보험 가입증서 등을 확인,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한 꽃뱀이라 했다. 이때, 시온은 "피해자父가 동거인과 공범일 것"이라 했고, 재상은 "피해자는 죽지 않았다, 손만 발견된 것"이라면서  "가족 보험사기 공동정범일 가능성 있다"며 수사를 뒤집었다.
한편,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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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2라이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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