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도시경찰:KCSI' 조재윤X천정명, 추락사고 검시에 눈물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8.12 21: 37

조재윤과 천정명이 추락 사고현장에 출동했다. 
12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 KCSI'에서는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신입 형사로 나선 가운데 천정명과 조재윤이 팀을 이뤄 추락사고 현장에 나갔다. 
이날 천정명과 조재윤은 와인바 도난 사건을 조사했다. 증거물을 채취해 자리를 옮기려던 순간 긴급 사건이 발생했다. 나제성반장은 "추락사가 있다. 바로 이동해야한다"고 말했다. 천정명은 추락사라는 이야기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제성 반장은 "추락사는 내부적으로 다발성 골절이 많이 일어난다"며 "사체가 화단에 떨어지면 온전한데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질 경우 훼손이 심하다. 그럴 경우 뒤돌아 서 계셔도 된다"고 말했다.
천정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긴장됐다. 막상 시체를 봤을 때 내가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나제성 반장은 "안전사고다. 투신이 아니다. 그럴 경우 병원으로 바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안전사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형사들은 사진을 찍으며 증거를 채취했다. 시체는 이미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였다. 
이때 조재윤이 작업대의 페인트통 걸이가 빠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제성 반장은 "로프를 묶어놓은 곳이 풀어지면서 추락한 것 같다"며 "누가 로프를 묶었는지가 관건이다. 옥상에 올라가서 로프를 한 번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형사들은 옥상으로 올라가 로프를 확인했다. 조재윤은 로프가 닿았던 흔적을 찾아내 눈길을 끌었다. 나제성 반장은 "형사팀에서 수사하면서 우리의 현장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광역 과학수사 6팀은 "끈이 내려가면 팽팽해지고 장력이 생긴다. 그래서 위에서 사람이 풀긴 어렵다"고 말했다.
광역 과학 수사 6팀은 "사건 현장에서 타살점이 있는지를 중점으로 살피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형사들은 추락사고를 당한 사체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나제성 반장은 "고인에 대한 묵념 후 검시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천정명은 검시를 진행하며 "긴장이 됐다. 내가 여기서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될 것 같았다"며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니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사고를 당한 변사자에 대한 아픔을 느꼈던 것. 급기야 조재윤은 검시가 끝난 후 눈물을 보였다.  
조재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누구의 남편이고 누구의 아빠고 누구의 아들일텐데 일하시다가 그랬다니 마음이 더욱 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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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 KCSI'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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