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강남, 한국 '귀화' 결정 유독 주목받는 이유 (종합)[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12 20: 19

가수 강남이 한국으로 '귀화'를 결정하며 한국 네티즌들의 뜨거운 응원을 부르고 있다. 
12일 강남이 한국으로 귀화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대대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강남의 귀화는 이날 오전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현재 일본 국적을 갖고 있는 강남이 지난해 말부터 한국 귀화를 준비했으며 관련 서류가 구비되는 대로 귀화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는 것.

가수 강남이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뮤직 생방송 '쇼 챔피언' 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eastsea@osen.co.kr

이와 관련 강남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강남이 한국으로 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게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랜 기간 가족과 숙고한 끝에 결정했단다. 
소속사에 따르면 강남은 이달 중으로 귀화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강남이 오랜 기간 고민하고 준비한 만큼 특별한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귀화 통과까지 1년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강남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리는 KBS2 '뮤직뱅크' 리허설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pjmpp@osen.co.kr
공교롭게도 최근 한국과 일본 양국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된 상황. 이 가운데 강남의 귀화 결정이 뒤늦게 알려져 한국 네티즌의 큰 환영을 받고 있기도 하다. 
지난달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일본 브랜드들에 대한 불매 운동을 비롯해 한국 안에 '반일 감정'이 치솟는 상황.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선택한 강남에게 한국 대중의 호감이 치솟는 모양새다. 
더욱이 강남이 다양한 방송에서 꾸준히 보여준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실제 그는 2011년 힙합그룹 엠아이비(M.I.B) 메인 보컬로 데뷔하고 JTBC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비롯해 예능 대세로 주목받으며 한국 예능가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한편, '나이키 테크 팩 컬렉션'의 새로운 스타일은 오는 20일 발행되는 보그 10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rumi@osen.co.kr
이 가운데 강남의 귀화를 두고 공개 열애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의 결혼 때문이 아니냐는 호기심도 일었다.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올해 3월 열애설을 인정했다. 공개 열애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해 언급해온 두 사람인 만큼 결혼설도 예측 됐던 터다.
다만 강남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귀화와 결혼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남의 귀화를 향한 네티즌의 응원과 지지가 끊이지 않는 상황. 일본 출신이 아닌 한국인으로 대중 앞에 설 강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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