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유미, 내년 4월 '혐한발언' DHC 계약 만료.."앞당겨 모델 관둘 것"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8.12 18: 46

배우 정유미가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 DHC와 내년 4월까지 모델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시기를 앞당겨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2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배우 정유미와 DHC KOREA 측은 지난 2018년 뷰티 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2020년 4월까지 돼 있는 상태다. 아직 약 8개월 가량이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 DHC의 도넘은 혐한 발언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정유미 측도 심각성을 인지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정유미가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측 관계자는 OSEN에 "초상권 철회를 요청해 사진은 다 내려간 상태이고, 영상도 요청해 놨다"며 "모델 계약 기간이 꽤 남았지만 시기를 앞당겨서 모델을 그만둘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도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다. 더불어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최근 DHC의 자회사 'DHC테레비'는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냈다. 
해당 방송 출연자는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빨리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했고,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두고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다. 내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 콘텐츠 뉴스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내 네티즌들이 분노했고, 불매 운동 움직임도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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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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