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무리뉴 지적에 발끈한 램파드 “우리가 나약하다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12 17: 28

프랭크 램파드(41, 첼시)가 ‘스승’ 조제 무리뉴(56)의 지적에 발끈했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0-4로 완패했다. 
첼시 데뷔전을 펼친 램파드 감독은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공교롭게 첼시에서 영광의 시대를 함께 한 ‘스승’ 무리뉴가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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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첼시 선수들이 기본도 못했다. 선수들이 너무 나약하고 공격적이지 못했다. 라인 사이에 너무 공간이 크다. 압박도 잘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리뉴는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아스 크리스틴센, 타미 아브라함 등 경험 없는 선수들을 기용한 것은 램파드의 명백한 실수”라 지적했다. 
스승의 공격에 제자가 반박했다. 램파드는 “누가 뭐라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 팀을 믿는다. 경험이 많든 적든 의료실에 있는 선수를 데려다 쓸 수는 없는 일이다. 주전급 선수들이 일부 빠졌지만 핑계는 될 수 없다”고 맞섰다. 
어쨌든 대패의 책임은 감독의 몫이다. 램파드는 “우리는 네 번의 실수를 했다. 4-0으로 질 경기는 아니었지만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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