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걱정 뿐인 남편♥"..'캠핑클럽' 이진, 미국行 두렵지 않았던 이유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8.12 18: 01

'캠핑클럽' 핑클 이진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핑클이 경북 울진의 구산 해변에서 캠핑 5일차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산 해변에 정박한 뒤 맞은 첫 아침, 가장 먼저 눈을 뜬 사람은 이진이었다. 이진은 혼자 해변을 산책하고, 일출을 바라봤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떠오르기 마련. 이진 역시 그랬다. 이진은 미국 뉴욕에 있는 남편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남편은 이진이 바다에 있다고 하자 "춥지 않냐"며 걱정했다. 남편의 걱정은 계속 됐다. 수영을 못하는 이진이 바다에 깊이 들어갈까 노심초사했다. 마치 아이를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진의 남편은 걱정 못지않게 애교도 철철 넘쳤다. 남편은 이진에게 "얼굴 좀 보자" "빨리 안 오십니까" 등 애정 어린 투정을 부려,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화를 끊을 때도 "사랑해. 빠이"라며 이진을 향한 사랑을 숨기지 못했다. 
핑클 내 아침형 인간 이효리가 기상했다. 고요한 아침을 맞이한 두 사람은 보이차를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시작했다. 이진의 미국 생활에 대한 얘기도 이어졌다.
이효리는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이진에게 "타지로 갈 만큼 사랑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진은 "타지에서의 결혼 생활이라서 남편이 나를 많이 걱정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외출할 때마다 위에서 쳐다보고 있다. 어느날 내가 보이지 않자 전화를 해서 물어보더라"라고 얘기했다.
사랑하는 남편만 바라보고 택한 미국행이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을 녹록지 않았다고. 이진은 "처음 6개월은 신나게 놀았다. 뭘해도 즐거웠는데, 6개월이 지나니까 가족 생각이 났다"며 "한국에 왔다가 돌아갈 때 매번 울었다. 타지에 혼자 있다는 게 실감났다”고 털어놨다.
이진은 미국에서 신혼 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후 작품 활동을 쉬었다. 단순히 결혼 때문인 줄 알았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었다. 이진은 "일일드라마 주인공이라는 부담감에 힘들었다. 촬영하고 매번 집에 돌아와서 울었다. 몸이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진은 남편과 가정을 꾸리고 휴식을 취하면서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이에 이진은 "시간이 또 지나니까 좋은 기억만 난다"라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이진과 남편의 러브 스토리는 방송 다음날까지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세심하고 사랑 가득한 남편과 이로 인해 더욱 단단해진 이진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흐뭇하게 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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