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온 서울 이랜드, 홈 연승행진 시동건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12 16: 25

잠실 복귀전에서 승리한 서울 이랜드FC가 홈 5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서울 이랜드는 12일 오후 7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3라운드 수원FC와 경기를 치른다. 전남과 부천을 상대로 리그 2연승을 기록 중인 이랜드는 홈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
이랜드는 지난 21라운드 전남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기 전까지 14경기(5무 9패) 동안 승리가 없었다. 전남전 승리 전까지는 9연패를 당하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에 이랜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임한 김현수 감독과 결별하고 우성용 수석코치에 감독대행을 맡겼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그 후에도 한동안 이랜드는 연패에 빠졌다.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보수 공사 때문에 이번 시즌 대부분을 천안에서 보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잠실로 돌아온 지난 22라운드 이랜드는 홈 복귀전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첫 연승이었다. 우성용 감독대행은 내친김에 8월 홈에서 치르는 5경기서 모두 승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부천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 감독대행은 "5개월 만에 잠실로 돌아와 연승을 이뤄 기쁘다.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해서 홈에서 5연승 행진을 달리고 싶다”고 밝혔다. 
우 감독대행이 연승 행진의 고비로 꼽았던 부천과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우 감독대행은 "부천에 2번 졌는데 3번은 지지말자고 강조했다”면서 "현재로선 생각대로 잘 가고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랜드의 23라운드 상대는 수원FC다. 최근 5경기서 1승 1무 3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 30득점으로 공격력면에선 리그 상위권이지만 수비력이 아쉽다. 이번 시즌 30실점을 했는데 최근 5경기에서만 9골을 허용했다.
이랜드는 흔들리는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3연승, 홈 2연승을 노린다. 지난 부천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두아르테를 중심으로 원기종과 김경준이 공격을 이끈다.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측면 수비수 최종환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도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날 이랜드가 승리를 거둔다면 최하위 탈출도 가능하다. 현재 3승 5무 14패, 승점 14로 10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승점 3을 추가한다면 9위 대전(승점 16)을 추월할 수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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