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이서진X이승기, 자격증까지 취득한 브로맨스 "대체할 사람 無" (종합) [Oh!쎈 현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8.12 16: 13

“이승기가 다 한다고 해서 하기로 했다” vs “훌륭한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연예계 대표 브로맨스 이서진과 이승기가 한 프로그램에서 뭉쳤다. 열정적인 이승기와 ‘츤데레’ 이서진이 아이를 케어하는 프로그램에서 만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 궁금증은 ‘리틀 포레스트’에서 풀릴 전망이다.
이서진과 이승기는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정욱 PD와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정소민도 함께 했다.

배우 이서진과 이승기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리틀 포레스트’가 주목 받는 이유는 단연 이서진과 이승기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연예계 선후배 그 이상으로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 이서진을 예능으로 이끈 게 이승기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이서진이 본격적으로 예능에서 활약한 건 ‘1박2일’ 절친 특집을 통해서다. 당시 이승기는 이서진을 초대했고, 이서진은 ‘미대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이서진은 나영석 PD의 뮤즈가 되어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에 출연하며 예능계를 종횡무진 중이다.
한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 적은 없지만 잠시 출연하는 등 여전히 끈끈한 관계임을 보여준 두 사람은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다.
배우 이서진과 이승기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리틀 포레스트’는 스타들이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이다.
이승기는 ‘리틀 포레스트’의 씨앗이다. 김정욱 PD는 이승기를 ‘씨앗’으로 표현하면서 “‘집사부일체’ 공동 연출할 때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고, 이런 프로그램을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배우 이서진과 이승기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프로그램의 ‘씨앗’인 이승기는 이서진 섭외까지 담당했다.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친하지만 방송으로는 많이 만나지 못했다. ‘집사부일체’ 때 오랜만에 일터에서 만났는데, 내가 예능 하는 걸 보고 신뢰가 생긴 것 같다. 내가 구애를 하면서 함께 출연하게 됐다. 나는 열정적이고 프로그램에 몰입하는 스타일인데, 나와 반대 시각을 가진 사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서진 같이 솔직한 사람이 왔으면 해서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여전히 ‘츤데레’였다. 그는 “시골도, 아이도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었다. 고사했는데 이승기가 다 한다고 해서 하기로 했다. 다른 이유는 없다”며 “케어를 한다고 하지만 다른 멤버들이 대부분 케어를 하고, 나는 그나마 조금 할 줄 아는 요리로 서포트 할 뿐이다”고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아이들의 요리를 하기 위해 자격증까지 취득한 이서진이다. 그럼에도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도 그렇지만 내가 주인공이 아닌, 선배님들과 손님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리틀 포레스트’는 아이들이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배우 이서진과 이승기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승기는 이서진 섭외에 흡족한 듯 했다. 이승기는 “이서진이 말은 이렇게 하지만 늘 정확한 지적과 의외로 크게 모험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을 볼 때도 조심스럽게 대한다. 어른의 눈으로 볼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섭외를 잘 요청한 것 같다. 이서진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떠오르지 않았다. 훌륭한 선택이라고 확신은 없지만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을 위해 자격증까지 취득한 이서진, 이승기인 만큼 ‘리틀 포레스트’는 더 재밌고 힐링 넘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진은 “이승기가 잘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고, 이승기는 “시청자 분들이 새로운 즐거움과 신선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한다”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배우 이서진과 이승기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SBS 새 월화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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