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윤지민, 절정으로 치닫는 야욕..‘떨림+설렘+뻔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8.12 15: 28

 ‘조선생존기’ 윤지민이 상상초월의 욕망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 CHOSUN 토일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 연출 장용우) 15회에서 윤지민은 극 중 정난정으로 분해 떨림, 설렘, 서늘함 등 다채로운 감정을 디테일하게 살리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정난정(윤지민 분)은 세자가 쓰러졌다는 말에 현실 부정했다. 세자가 죽게 되면 세자빈을 대역까지 써가며 만들었던 권력이 무너지는 것. 걱정하는 윤원형(한재석 분)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백 년 후를 내다보는 정가익(이재윤 분)에게 답을 얻자고 제안, 본인에게 타격이 없는 방법을 모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선생존기’ 방송화면 캡처

특히 그녀는 왜 졸장기만 두냐는 정가익의 말에 눈썹을 찡그리는가 하면 직접 왕이 되라는 말을 들은 윤원형이 맞장구를 치며 점점 욕심을 키워가자 깜짝 놀라했다. 윤지민은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떨린 목소리로 속마음을 투영하는 세심함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정난정은 한슬기(박세완 분) 앞에선 온화함을 드러냈지만, 뒤에선 살의를 들어내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였다. 순순히 세자빈 자리에서 내려왔으니 집에 보내주겠다는 말과 달리 윤원형에게는 "죽은 자만이 비밀을 지킨다 하였습니다"라며 태연한 표정으로 한슬기를 죽이겠다는 계획을 밝혀 보는 이들을 경악으로 물들였다.
이처럼 윤지민은 정난정의 이면을 제대로 살리며 또 다른 정난정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조선생존기’의 마지막 회가 단 1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윤지민이 그리는 정난정은 얼마나 더 큰 욕망을 드러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조선생존기’ 최종회는 오는 17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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