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매과이어 마치 바위 같았다" 극찬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12 15: 21

“해리 매과이어는 마치 바위 같았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서 첼시를 4-0으로 대파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과 앙토니 마샬, 다니엘 제임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폴 포그바 또한 2도움을 기록해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매과이어는 득점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들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을 기록하며 레스터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는 버질 반다이크(리버풀)의 7500만 파운드(약 1097억 원)보다 큰 금액으로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를 상대한 매과이어의 활약은 ‘가장 비싼 수비수’ 타이틀을 아깝지 않게 했다. 194cm 장신을 이용한 공중볼 경합과 수비리딩 능력으로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또한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첼시를 괴롭혔다. 이에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매과이어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을 부여했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를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도 매과이어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1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경기 최우수선수상이 아깝지 않은 선수다. 이날 경기에서 마치 바위 같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매과이어와 함께 중앙수비 조합을 이룬 빅토르 린델로프도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그간 EPL의 속도와 압박에 고전했지만 매과이어와 짝을 이뤄 첼시 공격을 잘 막앗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린델로프가 정말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었는데 매과이어와 함께라면 굉장히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첼시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는 "첼시는 너무 부드러웠다. 수비가 콤팩트 하지 못했고 공 소유권을 충분히 공격으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