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구자욱, 마침내 복귀…퓨처스 점검 없이 13일 SK전 1군 등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12 14: 50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퓨처스 경기 없이 곧바로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이번 원정길 명단에는 구자욱도 함께 한다. 구자욱은 지난달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 수비 때 이원재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다 왼쪽 어깨를 다쳤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구자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관절와순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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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과 11일 라이브 배팅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복귀 시동을 건 구자욱은 13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2군과의 퓨처스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타격감과 몸 상태 등이 좋아 퓨처스 점검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곧바로 1군 경기에 합류하게 됐다.
삼성은 13일 SK전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데뷔전을 가진다. 다린 러프, 맥 윌리엄슨 두 명의 외국인 타자를 보유한 삼성은 한 경기에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밖에 나가지 못하는 규정상 외국인투수가 선발로 나서게 되면 타자 한 명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간판타자' 구자욱의 복귀는 외인 타자 한 명이 빠진 삼성의 공백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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