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이서진X이승기X박나래X정소민, '최파타' 휘어잡은 재간꾼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12 13: 42

이서진부터 이승기, 박나래에 정소민까지. '리틀 포레스트' 멤버들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입담을 뽐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은 DJ 최화정의 진행에 맞춰 '최파타'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밝혔다. 
네 사람은 이날 밤 10시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리틀 포레스트'는 맘껏 뛰놀 곳 없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키즈 동산 조성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이다.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리틀 포레스트' 이승기, 이서진, 박나래, 정소민

한적한 시골에서 하루 종일 아이들을 상대 해야 하는 프로그램 특성 상, 촬영 중 네 사람의 모든 습관은 아이들에게 맞춰졌다. 그 중에서도 '입맛'은 아이들에게 필히 맞춰야 할 습관 중 하나였다.
특히 이서진은 "'리틀 포레스트' 메인 셰프는 저"라고 당당하게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승기는 "아이들을 먹이는 거지만 간을 맞춰줘야 한다는 게 박나래, 서진 형은 아이들은 최대한 싱겁게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아직도 접점 못 찾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제가 요리를 좋아하지만 술안주 위주로 해봐서 간이 조금 세다. 그래도 처음에 너무 의견 충돌이 심했다"고 토로했다. 이서진은 "나래는 너무 안주만 만들던 솜씨다. 멸치 한 젓가락에 소주 한잔을 먹을 수 있는 간을 해서 애들한테는 부적합하다. 그래서 옆에서 간을 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작 이서진은 아이들의 입맛과 건강을 신경 쓰면서도 육아에 큰 흥미가 없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조카가 있었지만 잘 보진 않았다. 제가 원래 애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그는 "('리틀 포레스트'를)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소민은 "이러시다가도 한번씩 꿀 떨어지는 눈으로 아이들 보고 그러신다. 정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라며 이서진을 두둔했다. 평소 이서진과 친분이 두터운 최화정은 "얼굴이랑 그거 하나"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정소민은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이에 박나래는 "정소민과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진짜 열심히 하더라"라며 감탄했다. 
이승기 또한 "저희 프로그램의 순수하고 청정한 느낌을 살려주는 데 굉장한 역할을 한다. 소민 씨가 아닌 사람은 다른 누구도 생각 안 날 정도"라며 정소민을 추켜세웠다. 
정소민의 활약이 부각될수록 이서진의 까칠한 매력도 시선을 모았다. 이승기는 "아이들도 서진이 형을 어려워 한다"고 했고, 박나래는 "아이들이 '서진이 삼촌'이라고 안 하고 '미스터 리', '미스터 리 삼촌'이라고 한다. 그게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저는 다섯 손가락 중에 아픈 손가락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제가 좋아하는 애들에게는 잘해주고 관심 없는 애들에게는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해 한번 더 웃음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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