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선두 SK 상대 KBO 데뷔전…류제국 첫 승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12 12: 17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투수로 라이블리를 예고했다.
라이블리는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지난 8일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 1992년생인 ‘젊은 외인’ 라이블리는 지난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6경기 4승 10패 평균자책점 4.80. 삼성 구단은 “직구가 시속 150km 정도까지 나오고, 정통파 선발로 커브와 슬라이더의 각이 좋다”고 설명했다.

약 30개의 공을 던지며 한 차례 불펜피칭을 마친 그는 13일 SK전으로 데뷔전이 잡혔다. 삼성은 올 시즌 선두 SK를 상대로 2승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라이블리로서는 시작부터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SK는 문승원이 선발 등판한다. 문승원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는 1경기 나와 4이닝 6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는 류제국과 김선기가 선발 등판한다. 류제국은 올 시즌 9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채 2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인 7일 KIA전에서는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김선기는 키움의 '승리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중반부터 선발로 합류해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지난달 31일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김민과 다익손이 선발 등판하고,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이용찬과 김기훈이 선발로 나선다.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는 가운데, 이재학과 채드벨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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