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메드베데프 꺾고 로저스컵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8.12 10: 51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서 다닐 메드베데프(9위, 러시아)를 2-0(6-3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나달은 2005년과 2008년, 2013년, 2018년에 이어 대회 다섯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상금 104만 9040 달러(약 12억 7000만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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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35회로 늘렸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서는 19세 신예 비앙카 안드레스쿠(27위, 캐나다)가 우승했다. 
안드레스쿠는 세리나 윌리엄스(10위, 미국)와 결승 1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윌리엄스는 2017년 9월 출산 이후 첫 정상에 도전했으나 1세트 게임스코어 1-3으로 뒤진 상황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2018년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윔블던과 이번 대회까지 4차례 준우승 아픔을 삼킨 윌리엄스는 기권 뒤 눈물을 쏟아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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