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가 밝힌 손흥민 뒷이야기 “독일어 적응 힘들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12 10: 21

세계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손흥민(27, 토트넘)도 유럽 초창기에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  
미국뉴스 CNN은 11일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1, 첼시)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그는 2016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공교롭게 그의 에이전트는 손흥민을 관리하고 있는 티스 블리마이스터(42)다. 
블리마이스터는 “사람들이 풀리시치에 대해 물어보면 손흥민과 비교를 한다. 2009년에 함부르크와 일을 했다. 그 때 대한축구협회와 협력을 했다. 세 명의 한국 유소년 선수를 뽑아서 1년 간 함부르크에서 유학을 시키는 것이었다. 그 때 왔던 세 명의 선수 중 한 명이 손흥민이었다. 당시 16세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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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동북고 재학 중이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국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뽑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유학했다. 2009년 함부르크에 정식 입단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블리마이스터는 “손흥민도 독일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을 했다. 독일어를 말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워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손흥민은 독일어는 물론 영어로 유창하게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의 성공 뒤에 남모를 노력이 숨어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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