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서우림, 폐암 투병 고백 "아들 죽은 뒤 발견..올해 2차 수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12 10: 25

원로 배우 서우림이 방송에서 두 차례 폐암 수술을 고백했다. 
서우림은 12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오랜 기간 폐암으로 투병한 사실과 두 차례의 폐암 수술을 털어놨다. 
"젊었을 땐 세월이 이렇게 빠른 줄 몰랐다"고 운을 뗀 서우림은 "2011년 건강검진 때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그해 작은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 보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좋은 아침'에서 폐암 투병기를 고백한 배우 서우림.

그는 "그때 절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1년 만에 병원에서 다시 오라고 하더라. 안 간다고 우겼더니 큰 아들이 '병원에서 오라고 할 때는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저를 끌고 갔다"며 "갔더니 폐암 초기라고 들었다. 다행히 큰 아들이 끌고 간 덕에 일찍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우림은 "2013년 처음으로 폐암 수술을 할 때 종양이 큰 게 있고 작은 게 있었다. 그 중에 큰 걸 먼저 제거했다. 그 뒤로 5년 간 이상이 없었는데 작았던 암세포가 커져서 올해 다시 수술을 했다"며 2차 수술까지 감행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젊었을 때 수술한 것과 나이 들어서 수술한 게 다르더라. 그래도 수술 잘하고 먹는 것도 잘 먹고 지금 입에 맛 없는 게 없이 잘 먹는다"라며 웃어 걱정하는 후배들을 안심케 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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