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청춘의 휴식"..소속사+팬들 배려도 월드 클라스 (종합)[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12 10: 51

“방탄소년단 공식 장기 휴가 알림”
클라스가 다른 행보다. 매일 신기록과 새 역사를 쓰는 방탄소년단, 그런 아티스트들의 청춘을 보장해주는 소속사, 함께 걷는 이들 곁에서 늘 응원을 보내는 팬들까지.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전 세계 아미 팬들이 더없이 훌륭한 3박자를 완성하고 있다. 
12일 오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커뮤니티 'BTS 위버스'와 빅히트 공식 트위터에 올린 '방탄소년단 공식 장기 휴가 알림' 공지문 전달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가질 예정입니다”라며 “이번 장기 휴가는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뮤지션으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짧지만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일상의 삶을 즐길 시간이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례적인 발표문이다. 활동 마무리 공지는 흔한 일이지만 아티스트들의 장기 휴가를 공식화하는 소속사는 흔치 않다. 방탄소년단은 11일 열린 롯데 면세점 패밀리 콘서트 무대를 끝으로 당분간 전원 휴식에 들어간다. 
2013년 6월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어느새 전 세계 음악 트렌드를 이끄는 초대형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데뷔 초엔 또래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했고 팬들과 함께 나이 들고 성장하며 눈부신 청춘과 사랑을 이야기했다. 그 시절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은 까닭에 듣는 이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었던 바다. 
그래서 방찬소년단의 이번 휴식이 더욱 의미가 깊다. 숨가쁘게 달려온 이들이기에 멤버들의 청춘 역시 휴식이 필요했고 이는 곧 다음 음악이라는 결과물로 빛을 볼 터다. 소속사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 청춘의 휴식을 보장하는 이유다.  
멤버들을 그저 소속사 아티스트가 아닌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으로서 진정 위하는 마음 덕분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방시혁 대표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연습생 시절부터 초대형 스타가 되기까지 곁에서 지켜보고 동고동락했기에 가능한 배려다. 
그리고 이들의 행보를 무한 응원하는 전 세계 아미 팬들의 태도 역시 귀감이 될 만하다. 소속사의 이러한 공지에 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멤버들을 당분간 못 본다는 점은 아쉽지만 푹 쉬고 재충전할 이들에게 수고했다는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만약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마주치더라도 멤버들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배려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소속사의 당부에 팬들 스스로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모두 멤버들을 위해서다.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아미 팬들의 3박자가 또다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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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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