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가진다.
1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가질 예정이다"라며 이날 패밀리 콘서트 무대가 휴가 전 마지막 일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해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각종 해외 차트, 신기록을 휩쓸며 세계 최정상 보이그룹으로 떠올랐다. 그만큼 방탄소년단이 짊어진 무게와 부담도 컸을 터.
이에 방탄소년단은 드디어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됐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휴가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면서 “만약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마주치더라도 멤버들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배려 부탁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짧지만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일상의 삶을 즐길 시간이기도 하다. 재충전의 시간 후 더욱 멋진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방탄소년단은 20대 청년으로 돌아가게 됐다. 물론 방탄소년단은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월드클라스인만큼 마냥 평범한 시간을 보내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화려한 무대 위가 아닌 일상 속에서 소소한 나날들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SNS 게시물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제이홉은 지난 11일 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푹 쉬어요 아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방탄소년단은 계속 신기록을 달성해나가고 있다.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맵오브더소울:페르소나(이하 '페르소나', MAP OF THE SOUL:PERSONA)'는 8월 10일자 '빌보드 200' 97위에 올랐다.
'페르소나'는 올해 4월 27일자 '빌보드 200'에서 처음 1위로 진입한 뒤 16주 연속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를 유지하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은 '소셜 50'에서는 통산 138번째, 108주 연속 1위로 최장기간 연속 기록을 연장했다.
여기에 2018년 8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러브유어셀프 결 앤써(LOVE YOURSELF 結 'Answer')'는 '빌보드 200'에서 115위를 기록, 지난주 순위보다 3계단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레코드협회가 9일 발표한 '골든 디스크 인정 작품'에 따르면 지난달 발매된 이들의 10번째 일본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Lights/Boy With Luv)가 100만 장 이상 출하돼 '밀리언'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싱글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최초의 한국 가수이자 해외 첫 남성 아티스트가 됐다.
이처럼 방탄소년은 장기 휴가 중에도 전세계 아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신기록을 계속 쓸 전망이다. 이가운데 과연 방탄소년단은 데뷔 첫 장기 휴가에서 어떤 시간들을 보낼지, 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음은 방탄소년단 공식 장기 휴가 관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가질 예정입니다.
오늘 ‘롯데 면세점 패밀리 콘서트’ 무대가 방탄소년단의 휴가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장기 휴가는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뮤지션으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짧지만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일상의 삶을 즐길 시간이기도 합니다.
휴가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할 계획입니다.
만약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마주치더라도 멤버들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배려 부탁드리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재충전의 시간 후 더욱 멋진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빅히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