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49' 류현진, "커쇼-쿠펙스 넘는 역사적 기록" LA타임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12 09: 33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낮을수록 다저스의 역사에 더 관심을 갖게 한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9-3으로 승리를 거뒀고 류현진은 시즌 12승을 거뒀다. 아울러 한미일 통산 150승도 함께 달성했다.
이날 류현즌 6회 무사 1,2루에 놓인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위기 없이 이닝을 지워갔다. 6회에는 병살타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초 애리조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환호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타선 1회부터 3점을 뽑는 등 총 8점을 지원해줬고, 불펜이 3점 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됐다. 7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53에서 1.45로 낮췄다.
미국 LA타임스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더 낮아질수록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게 한다”라며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단일 시즌 최소 선발 등판인 1916년 브룩클린 다저스의 루브 마쿼드가 20경기에서 기록한 1.58보다 낮다. 또한 명예의 전당으로 향하고 있고, 이미 입성한 클레이튼 커쇼(2016년 ERA 1.69)와 샌디 쿠팩스(1955년 ERA 1.73, 1964년 ERA 1.74)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6번의 스윙 스트라이크를 잡아 내는 등 위력을 과시한 것은 아니지만, 뛰어한 제구력을 가지고 있었고,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투심, 커브와 포심이 다양한 스피드와 균형을 가지고 있었다”고 이날 피칭을 칭찬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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