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때보다 힘들었다"…'캠핑' 이진,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난 스윗 남편♥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8.12 12: 41

‘캠핑클럽’ 핑클 이진이 남편과 꿀 떨어지는 모습으로 행복한 일상을 보였다. 시크하게 반응하기는 했지만 스윗한 남편의 말에 이진의 눈은 하트로 가득했다. 이와 함께 이진은 결혼 전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를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캠핑 5일차에 접어든 핑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울진의 한 해변에서 캠핑을 하게 된 핑클은 물놀이를 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캠핑지의 매력에 푹 빠졌다. 강, 언덕과는 다른 바다의 매력에 푹 빠진 핑클은 물놀이를 즐긴 뒤 폭풍 먹방으로 시간을 보냈다.

방송화면 캡처

다음날 아침, 가장 먼저 일어난 건 이진이었다. 앞서 경주 화랑의 언덕에서 이효리와 일출을 보며 깊은 대화를 나눴던 이진은 바다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 일어나 해변을 걸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진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호탕한 웃음 소리의 남자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진의 남편이었다. 이진은 “지금 바다에 왔다.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다”고 말했고, 남편은 “어디 바다야? 춥지 않아?”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진의 남편은 꿀이 쏟아졌다. 이진의 건강을 걱정하는 등 쉴 틈 없이 아내를 걱정했다. 이진의 남편은 수영을 못한다는 이진의 말에 “(바다에) 깊이 들어가지 말아라”라고 말했고, 이진이 계속해서 바다만 보여주자 “얼굴 좀 보자”며 애교를 부렸다. 이에 이진은 잔망미를 방출하며 남편에게 미소를 선물했다.
또한 이진의 남편은 “빨리 안 오냐”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이진은 시크하게 “잘 지내고 있지?”라고 답했고, 두 사람은 “사랑해”라는 말을 하며 통화를 마쳤다.
남편과 통화를 마치고 일출을 본 이진은 마침 일어난 이효리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진은 멍이 든 다리를 찍어서 남편에게 보내라는 이효리의 말에 “우리 남편은 걱정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진은 남편에 대해 “아는 사람 없는 타지에서의 결혼 생활이었기 때문에 나를 많이 걱정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외출할 때마다 위에서 쳐다보고 있더라”며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보이지 않자 전화를 해서 물어보더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진은 영어도 원활히 되지 않았지만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에 타지에서의 결혼 생활을 택했다. 하지만 고충도 있었다. 이진은 “처음 6개월은 신나게 놀았다. 뭘해도 즐거웠는데, 6개월이 지나니까 가족 생각이 났다. 한국에 왔다가 돌아갈 때 매번 울었다. 6개월 지나니까 타지에 혼자 있다는 현실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진은 마지막 작품이었던 일일드라마가 너무 힘들어서 일도 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진은 “일일드라마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상당했다. 촬영하고 매번 집에 돌아와서 울었다. 몸이 힘든 건 당연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너무 힘들 때 창 밖으로 사람들을 봤는데 그들의 일상이 너무 부러웠다. 핑클 때보다 힘들었다. 그래서 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일일드라마를 마친 후 결혼한 이진은 남편을 만나 뉴욕에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이진은 “시간이 또 지나니까 그때 안 좋았던 기억은 사라지고 좋은 기억만 난다”고 말하며 복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스윗한 남편과 씩씩한 아내의 신혼 생활부터 이진이 밝히지 않았던 고충이 시청자들에게 미소와 먹먹한 감정을 선사했다. JTBC ‘캠핑클럽’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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