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 따뜻하게 안아줬다. "사라지게 두지 않을 것"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8.11 22: 46

  ‘호텔 델루나’에서는 이지은과 여진구가 포옹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에서는 구찬성(여진구)이 울고 있는 장만월(이지은)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날 김선비(신정근)는 회장님의 손녀딸을 구찬성에게 소개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이에 장만월은 분노했다. 하지만 마음을 드러낼 수 없었다. 회장님은 장만월에게 "구찬성만한 사윗감이 없다. 마음에 쏙 든다. 여기 몽상통화 서비스가 있다고 들었다. 이승의 돈을 주면 된다고 하던데.. 정리 못한 유산 하나가 떠올랐다"며 거래를 했다. 장만월의 본심을 모르는 김선비(신정근)은 계속 엄지를 치켜세우며 마냥 행복해했다.

장만월은 이내 몽상통화 서비스를 해줬다. 손녀의 꿈에 나타난 회장님은 "이걸 전해준 청년이 마음에 든다. 난 그 청년이 너의 평생 베필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 순간 장만월이 전화를 끊었다. "시간이 다 됐다. 하루 한통이 원칙이다"라며 전화기를 들고 나갔다. 꿈에서 할어버지를 만난 손녀딸은 구찬성에게 데이트를 신청했고,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모습을 보게 된 지현중(표지훈)은 구찬성이 데이트를 한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장만월은 구찬성과 손녀 딸이 잘 되고 있다는 사실에 속상해했고, 도서관에서 두 사람이 함께 만나고 있는 장면을 회장님과 함께 지켜봤다. 하지만 이내 구찬성에게서 회장님 손녀딸에게 백두산 그림을 팔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너 욕심쟁이 하버드 사기꾼이잖아"라며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한편 도서관에서 귀신이 나타난다는 말에 구찬성은 아이유를 끌고 도서관으로 다시 들어갔고 그곳에 있는 귀신이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된 구찬성은 "날 정말 찬성하지 않았구나"라고 말했다. 그 귀신이 지키고 싶어한 책에는 알리고 싶지 않는 구찬성의 사진이 있었기 때문.
이에 장만월은 호텔 식구들에게 구찬성에 대해 알고 있는 걸  캐물었다. 하지만 그에 관해 아는 사람이 없자 "어떻게 그렇게 정이 없냐. 아무리 귀신이래도"라며 화를 냈다. 이후 장만월은 다시 도서관으로 가 구찬성의 엄마를 만나 "그 아이가 슬퍼한다. 난 위로를 하고 싶고 당신이 필요하다"며 호텔로 그녀를 데려갔고, 구찬성에게 복직해라. 네가 보내드려야 할 손님이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 구찬성은 호텔로 돌아와 그곳에 온 자신의 엄마를 마지막으로 배웅했다.
배웅을 마치고 돌아온 구찬성은 장만월을 찾아갔고, 장만월은 "멋대로 모시고 와서 미안하다"는 말을 건넸다. 이에 구찬성은 "멋대로 모시고 와줘서 고맙다. 그리고 복직시켜줘서 고맙다"고 대답했다.
구찬성의 말에 "난 지금껏 네가 기회를 줄 때마다 안가고 네 멋대로 돌아오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다. 내가 그렇게 하지 않는거다. 난 널 이용할거다. 네가 연우(이태선)와 그녀(박유나)를 데리고 왔으니. 분명 그 사람(이도현)도 데리고 올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악랄하고 고약해질거다. 넌  도망가지마. 이미 결심했잖아. 죽어도 할 수 없단 마음으로 내 옆에 있어. 내가 미쳐서 날 뛰다가 어느 날 사라지더라도 넌 내 옆에 있어줘"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구찬성은 "아니오. 당신이 사라지게 두지 않을 거다.  날 믿어요' 라며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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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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