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이효리X이진, 해초 댄스→뉴요커 삶..더 가까워진 '모닝 커플'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8.11 22: 46

'캠핑클럽' 핑클이 캠핑 4~5일차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캠핑클럽'에서는 울진 구산 해변에 도착해 캠핑 4~5일차를 보내는 핑클(이효리, 이진, 성유리, 옥주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효리는 바다에 도착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짐을 풀던 그는 멤버들과 분업을 했고, 이후 가장 먼저 수영복으로 갈아입어 물놀이를 주도했다. 특히 이효리의 비키니 자태에 동생들은 "언니 엄청 과감해", "예쁘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이효리는 물개 같은 수영 실력을 뽐냈고, 수영복 단추에 해초가 걸리자 '해초 댄스'를 춰 동생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반면 이진, 성유리, 옥주현은 수영을 잘 하지 못해 에어소파, 튜브 등을 활용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구조해주는 웃픈(?) 상황이 발생했다.
이처럼 한바탕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멤버들은 편의점에서 저녁을 사 먹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이효리는 소주 사랑, 성유리는 쫀디기 사랑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이들은 컵라면을 먹으며 다른 사람들의 불꽃놀이를 함께 감상했고 "우리를 위한 불꽃놀이다", "불꽃같은 인생을 살았는데 금방 꺼져버리네"라고 말하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이후 뒷정리를 한 이들은 세상모르게 잠들었고, 다음날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난 이진이 일출 구경에 나섰다. 홀로 새벽 산책을 하던 그는 남편과 영상 통화로 "풍경 그만 보고 얼굴 보자", "빨리 안 오십니까?", "잘 지내고 있지?", "빨리 들어가서 좀 자", "사랑해. 빠이" 등의 대화를 주고 받아 달달함을 선사했다.
이때 이효리 또한 일출 구경에 나섰고 어느새 '모닝 커플'에 등극한 두 사람은 보이차를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먼저 이진은 결혼 후 뉴욕 생활에 대해 "오빠는 굉장히 걱정하는 스타일이다. 내 타지 생활 아기 같았나 보다. 내가 외출할 때마다 위에서 쳐다보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처음 6개월은 신나게 놀았다. 그러다 갑자기 가족 생각이 나고, 내가 여기 사는 게 실감이 났다"라면서 "일은 안 하고 싶었다. 마지막 작품이 내 인생에서 진짜 힘들었다. 촬영하고 맨날 집에 와서 혼자 울었다. 몸도 힘들었지만 일일드라마 첫 주연이라는 부담감에 정신이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를 듣던 이효리는 "타지로 갈 만큼 그를 사랑했나 보다", "어떤 마음이었을지 알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이후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위해 근처 5일장으로 향했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 주택을 바라보던 이효리가 "난 주택에서만 살았다. 2층 셋방에 살아서 남자친구가 집까지 데려다주면 정문 앞에서 '잘 가', '먼저 가'라고 말했다. 데뷔하고도 1~2년 정도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진은 "나 지금 (21년 만에) 처음 알았다. 집 전체가 언니 집인 줄 알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처럼 뜻깊은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5일장에서 사온 재료로 뒤늦게 일어난 멤버들과 파스타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캠핑카의 오수가 넘치는 사고가 발생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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