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사극神 최수종X이덕화's 명품 노하우 '사극학개론'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12 07: 50

사극神 최수종과 이덕화가 전한 '사극학개론'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극만 32년차인 최수종이 모두를 소름돋게한 사극연기를 선보인 후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줬다. 이어 그는 "우리들이 따라갈 수 없는 덕화 선배의 사극 노하우가 있다"며 겸손하게 말했고, 멤버들은 "진짜 배우고 싶어, 1년 전에는 낚시만 했다"며 사극 원포인트 레슨를 부탁했다. 
이로써, 즉석에서 사극수업이 열렸다. 최수종이 왕의 옷으로 바로 갈아입었다. 최수종은 "보통 사극촬영은 민속촌 등 관광지, 관곽댈이 자연스레 촬영을 보게되는데 그 어느 순간에도 품위있는 왕의 모습을 기억하길 바라기 때문에 아무리 더워도 옷을 벗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이덕화도 "왕의 배역을 연기하면 왕의 품위를 갖춰야한다, 왕은 왕 다워야한다"며 공감했다.

최수종은 "왕의 무게를 느껴라, 복식호흡으로 항상 대사를 던져야한다"며 팁을 전수했다. 최수종은 "장군과 병사들이 있으면 병사들 얼굴만 찍고 있어도 복식호흡 연기는 똑같이 해줘야 해,백번 촬영하나면 아흔 번은 최선을 다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열 번은 똑같이 못 할때가 있다"면서 "근데 덕화형님 연기 보면서 깨달았다, 내 목이 쉬느 한이 있더라도 백번을 처음처럼 똑같이 연기해야한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덕화는 "조연인 병사의 감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몇번을 해도 상대방이 잘 보여야 내가 더 잘 보인다, 세상에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 그러니까 열심히 해줘야한다"며 누군가 있어야 자신이 빛나고 자신이가 있어야 누군가가 빛나는 법을 전했다.
이승기는 엔딩장면 노하우를 물었다. 최수종은 "사극엔딩 노하우가 있다"면서 즉석에서 심장 쫄깃한 엔딩장면을 바로 재연해 모두의 큰 환호를 얻었다. 보기만해도 다음회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표정과 연기였다. 대사는 독백으로 시작해도 마지막 시선을 시청자들과의 아이 콘택트로 끝나는 법을 전해 소름돋게 했다. 이덕화는 "뒷말을 뭐라고 할 것 같이 해라"고 했고, 최수종은 "들숨을 마실 때 딱 끊어야 더 궁금해진다"고 덧붙였다. 
분위기를 몰아 상승형재들도 각각 엔딩연기를 선보였다.이승기는 몰입해서 잘 나가다가 셀프 컷으로 포기해 포기하게 했다. 급기야 얼굴까지 빨갛게 달아올랐다. 이승기는 "렌즈를 안 바라보듯 해서 어렵다"고 말했다.
다음은 육성재가 도전했다. 육성재는 "왕이 엄청나게 아끼는 도자기를 깬 연기를 선보이겠다"며 디테일한 상황까지 설정했고, 엔딩맛집을 선보였다. 이덕화와 최수종은 "다음회 기대된다"며 사극제왕들에게 연기를 인정받았다.  
양세형은 "친구가 죽어있는 상황, 이르 발견하고 당황하던 찰나 현장에 돌아온 범인과 마주친 장면"이라면서 연기를 선보였다.하지만 이내 금방 창피해했고, 최수종이 "뭐가 창피하냐, 배우인데"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에 맞춰 양세형도 다시 도전했고, 전설의 고향을 연상하게 하는 코믹연기로 폭소하게 했다. 최수종은 "엔딩장면 핵심은 시청자들과 호흡, 교감하며 궁금증을 자아내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수종이 "말타고 가다가 엔딩장면"이라면서 감정전달을 극대화하는 타이트샷을 전했다. 화살을 피해 도망가는 상황의 엔딩장면을 즉석에서 선보였고, 이덕화의 에드리브까지 더해져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메소드 연기를 펼친 최수종을 보며 모두 환호했다. 
이승기부터 말 추격신을 선보였고, 최수종은 "잘 했다"며 칭찬했다. 이어 양세형이 선보이자 이덕화는 "웃으면 복이와요에 보내라"며 폭소했다. 연기 다크호스인 육성재가 도전, 애드리브까지 더해져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이상윤이 도전, 이덕화는 "상윤이 넌 배우니까 더 잘해야 한다"면서 부담감을 가득 안고 연기를 펼쳤다.  혼신의 사우팅으로 고난의 말연기 촬영을 마쳤다. 
이덕화는 "이걸 부끄러워하면 안 된다, 관객들 앞에서 극중 배역을 연기하는 것이 창피하냐"면서 "오히려 관객이 많을 수록 배우는 힘이 나야한다, 무슨일을 하든 항상 절실하게 해야해, 절실함 속에서 감동이 나오는 법"이라며 오늘의 선배보다 더 나은 내일의 후배들이 되길 바라는 진심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