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요정'으로 불리는 프리드릭, "좋은 기운 이어가서 기뻐" [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11 20: 14

NC 다이노스 크리스천 프리드릭이 가파른 승수 추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팀도 프리드릭이 등판한 5경기 중 4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프리드릭은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2구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1패) 수확에 성공했다. 지난 7월 중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무대를 밟은 뒤 가파르게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이날 프리드릭의 초반 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1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대호를 병살타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2회 1사 1,2루 위기도 틀어막으면서 안정된 투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사이 타선이 타선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프리드릭을 지원사격했다. 6회초 비록 1점을 내줬지만 프리드릭의 승리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이날 프리드릭은 최고 147km의 패스트볼(39개)과 최고 139km의 슬라이더(47개)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드릭은 “승리해서 기쁘다. 컨트롤이 안 좋은 상황에도 김형준의 좋은 리드로 긴 이닝을 투구할 수 있었다. 일단 초반부터 야수쪽에서 많은 점수가 나와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박석민이 승리 요정이라고 해줬는데, 오늘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팀이 공수에서 밸런스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 주에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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