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밴드' 코넬리우스, 욱일기 논란 해명…"교육영화 샘플링, 정치적 의도 無"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8.11 18: 30

‘2019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선 일본 밴드 코넬리우스가 욱일기 관련 논란을 해명했다.
11일 ‘2019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코넬리우스의 공식 입장을 대신 전했다.
코넬리우스는 지난 10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였다.

2019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제공

코넬리우스는 이 무대에서 추상적인 팝아트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 중 작은 원 중심으로 물결이 퍼져나가는 듯한 부분이 몇 초간 등장했다. 이는 코넬리우스의 공연이 마무리된 뒤 전범기를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코넬리우스 측은 “오프닝 영상이 욱일기가 연상된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코넬리우스는 “이 영상은 60년대 미국의 한 교육영화를 팝아트적인 영상으로 샘플링한 것이다”라며 “이 샘플링을 통해 욱일기를 연상시킬 의도는 전혀 없었고, 욱일기도 아니며 정치적 의도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넬리우스는 “이번 ‘2019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공연의 내용은 기존 발표된 곡들과 최근 발매한 곡들을 한국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2019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SNS 캡처
코넬리우스는 일본 싱어송라이터 오야마다 케이고가 만든 그룹이다. 1990년대 활약한 아티스트로, 미국 등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무대에는 코넬리우스 외에도 스틸하트, 어게인인스트 더 커런트, 투 도어 시네마 클럽, 브로콜리 너마저, 잠비나이, 최고은 등이 무대에 올랐다.
‘2019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오는 12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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