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지켜요"..'호텔' 여진구, 이지은 향한 직진♥ '심쿵 엔딩'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8.11 10: 53

'호텔 델루나' 여진구가 이지은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심쿵 엔딩'을 완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김정현) 9회에서는 사라져버린 장만월(이지은 분)을 쫓아 나서는 구찬성(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찬성은 장만월이 비워버린 건물을 찾아 멍하니 있었다. 이때 부동산 업자가 들어왔고 구찬성은 그를 이용해 장만월과 통화를 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독한 말을 쏟아내며 돌아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구찬성은 포기하지 않았고 둘째 마고신(서이숙 분)을 찾아가 장만월이 어디로 갔는지 물었다. 이에 둘째 마고신은 "그 여자도 자네를 버리고 갔잖나. 자네에게도 버릴 기회를 줘야지"라며 오히려 귀안을 닫아줄 약을 건넸다.
집으로 돌아온 구찬성은 장만월이 해고 통보 겸 퇴직금으로 두고 간 백두산 그림 앞에서 회장님(남경읍 분) 귀신을 만났다. 회장님은 호텔 델루나의 존재에 흥미를 느꼈고, 구찬성은 이를 이용해 장만월이 이사간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당황하고 놀란 장만월은 또다시 모진 말을 쏟아냈지만 구찬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때 대동정신(남다름 분)이 구찬성에게 "나, 여기 들어가도 돼?"라고 물었고, 그가 신인 줄 모르고 있던 구찬성은 "당연히 됩니다"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대동정신은 호텔 델루나를 물바다로 만들었고 구찬성을 객실 안으로 들이라고 했다. 장만월은 이를 만류했지만 구찬성은 객실 안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대동정신의 두려움을 접한 뒤 자신의 두려움도 들여다보게 됐다. 구찬성의 두려움은 장만월이 13호 귀신처럼 푸른 재로 타올라 사라져버리는 것이었다.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이후 자신을 찾아낸 장만월과 함께 대동정신이 새롭게 지낼 곳을 찾아준 구찬성. 장만월 앞에서 약을 버린 그는 "나는 계속 걸리적거리면서 위험할 겁니다. 당신은 계속 나를 지켜요"라며 자신의 진심을 솔직하게 고백해 설렘을 유발했다.
이날 구찬성은 장만월을 향한 마음을 확실하게 자각한 것은 물론 이를 숨기지 않는 행보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걱정하는 장만월의 속내를 알아채고 3초 망설임도 간파해낸 구찬성의 행보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연쇄살인범 설지원(이다윗 분)이 구찬성을 찾고 있는 것은 물론, 이 사건을 쫓는 형사의 얼굴이 연우(이태선 분)와 같아 또 다른 긴장감을 형성했기에, 이들이 호텔 델루나와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될 지에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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