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그릴리쉬, EPL 선수 개인 최다 19연패 불명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11 06: 56

1부만 오면 왜. 아스톤 빌라의 에이스 잭 그릴리쉬가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아스톤 빌라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선제골에도 불구 토트넘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은 빌라의 흐름이었다. 전반 9분 맥긴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몰아쳤다. 그러나 후반 에릭센의 투입과 동시에 토트넘이 내리 3골을 넣으며 역전극을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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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EPL 무대를 밟은 빌라의 에이스 그릴리쉬도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시 한 번 1부 무대서 쓴 맛을 본 그릴리쉬에그는 또 하나의 불명예 훈장이 추가됐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이날 패배로 그릴리쉬는 자신이 출전한 EPL 19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이는 역대 리그 최장 기록이다"고 전했다.
앞서 2014-2015와 2015-2016시즌 그릴리쉬는 빌라 소속으로 EPl 무대를 누빈 바 있다. 그러나 팀이 부진하며 자신이 나선 경기마다 팀이 패하는 징크스에 시달리기도 했다.
빌라와 그릴리쉬는 이날 리드를 잡고도 후반 토트넘의 폭풍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아쉬움을 줬다. 과연 그릴리쉬가 분전하며 빌라의 반전 스토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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