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차화연,이태성x오지은 결혼 승낙 "두 사람은 인연인 것 같다"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8.11 06: 49

차화연이 이태성과 오지은의 결혼을 승낙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이동현)'에서는 결혼 준비를 하는 최준기(이태성)과 사비나(오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비나의 뒷조사를 한 진남희(차화연)는 한국에서의 과거가 전혀 드러나지 않은 사비나를 이상하게 여겼다. 이에 사비나와 그의 엄마 신난숙(정영주)을 회사로 불렀다. 이에 사비나는 걱정을 했고, 신난숙은 " 남을 설득할 때 제일 좋은 무기는 진실이다. 진실이면 다 통한다"라며 새로운 계획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어 회장실에 도착한 신난숙에게 진남희는 "오시느라 고생했다. 뵙자고 한 건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다. 며솔직한 대답 듣고 싶다. 아무리 찾아도 이민 전 기록이 없다. 아픈 기억이 있어서라고 하는데 그런가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신난숙은 목걸이를 하나 꺼내 진남희에게 “이거 기억 나냐"고 물었다. 이어 “28년 전, 제 생애 가장 불행한 날 회장님을 만났다.”라면서 장례식장에서 진남희와 마주쳤을 때를 떠올렸다. 진남희는 MS로 남편을 잃은 신난숙에게 힘내란 말과 함께 자신이 하고 있던 목걸이를 쥐어줬던 것. 
신난숙은 그 순간을 떠올리며 “회장님은 천사였다. 그때 전 딸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자, 생각했다. 힘들 때마다 그 목걸이를 꺼내 봤다.. 그 딸아이가 바로 사비나다.”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진남희는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이후 집에서 최준기와 마주한 진남희는 "넌 인연이라는 걸 믿니"라고 물었고, 최준기는 "그룹의 아들이 아닌, 날 있는 그대로 봐 준 사람이었다.그래서 사비나 앞에서 솔직할 수 있었다. 꼭 필요한 사람이 인연이라면 제게 사비나는 그런 사람이다."고 대답했다.
이에 진남희는" 불가에는 시절 인연이란 말이 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날 인연은 반드시 만나고,  만나고 싶어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날 수가 없대"라고 말했다. 이어 "28년 전 나와 그 엄마가 만난 거 보면, 너희 둘은 인연이 분명한 것 같다"며  자신이 끼고 있던 반지를 빼 "원래 주인한테 돌려줘"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했다. 이에 최준기는 반지를 돌려받고 기뻐했다.
하지만, 그때 신난숙과 함께 있던 아이는 사비나가 아닌 윤동주(한지혜)였다. 신난숙의 거짓말로 헤어질 뻔한 최준기와 사비나는 결혼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차필승(이상우)는 은동주의 과거와 자신의 부모 뺑소니 사건이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했다. 이에 28년 전, 자신의 부모를 잃게 한 뺑소니범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했다. 이어 차필승은 집에서 아이들을 재우고 있는 은동주의 모습에 "얼굴은 별론데 마음씨가 되게 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다 뒤로 넘어졌고 야릇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차필승이 "웬 모기야"라며 분위기를 깨며 아무렇지 않게 일어났다.  /jmiyong@osen.co.kr
[사진] 황금정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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