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오대환, 우울증 고백부터 -> 매니저 여친 질투까지 '진심 通했다'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8.11 06: 50

오대환이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숨김 없이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오대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대환은 매니저를 위해 운동을 강행했다. 매니저 다이어트를 위해 자전거를 함께 탄 것. 하지만 이내  고기의 유혹을 뿌리치진 못한 두 사람은 폭풍흡입했다. 고기를 다 먹고 나온 두 사람은 "우리의 아지트"라며 단골 카페를 찾았다. 매니저는 "우리 여기 알바랑 같이 퇴근한다.  항상 문 닫을 때 까지 있는다. 스케쥴 없을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고 이야기했다.

카페에 도착한 오대환은 매니저에게 "내가 생각해보니까 2016년도에 작품을 10개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배우 생활하시는 분 중에서 포상 휴가 단 한번도 못 가시는 분도 많은데.. 형은 80% 이상 포상 휴가 가는 드라마를 했다. 그런데 100%  못 갔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오대환은 "3년 동안 4번의 포상 휴가가 있었지만 한번도 못 갔다.억울하다"고 대답했다. 
매니저는 그 당시 포상 휴가를 갈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품을 많이 하고 있어서 계속 촬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단체 생활을 하는데 혼자만 시간을 빼달라고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꼭 가족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며 속마음을 내비쳤고, 결국 이번엔 매니저의 노력으로 오대환은 가족여행을 가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촬영장에 도착했고, 상대배우 진경과 만났다. 오대환은 진경에게 "대학시절 무서운 선배였다"고백했다. 이에 진경은 "그런 얘길 뭐하러 하니? 뭐 내가 깡패였니"라며 민망해했다. 이에 "원래 당한 사람만 기억한다"고 대답했다. 진경은 "그땐 내가 유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어 두 사람은 촬영을 시작했다.
열무국수를 손으로 먹던 것과 달리 진지한 그의 연기 모습에 참견인들은 "모두 멋지다. 와~ 딴 사람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촬영 중간 식사시간이 찾아왔고, 오대환은 진경에게 "우울증 초기 같다. 2년 전에 약처방도 받았다. 아버지가 편찮으실 때부터 잠을 잘 못 잤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매니저는 "정말 힘들었을 거다. 편찮으실 때부터 계속 일을 했다. 돌아가고 나신 후에도 일을 했다. 이제 좀 여유가 생기니까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더 큰 거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우정을 쭉 지켜본 참견러들은 오대환에게 매니저에게 한마디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쑥스러워하던 오대환은 "태훈아, 제일 고마운 태훈아,  맨날 투정부리는 나, 다 받아주고. 네가 있어서 형은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했다. 고맙단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정말 괜찮은 앤데.. 왜 여친이 안생기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매니저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소홀해질 수도 있다. 여친이랑 톡 하느라 모니터도 못 해줄 수 있다. 열무국수도 같이 못 먹을 수 있다"고 말했고, 오대환은 "생각해봤는데.. 조금 짜증이 난다. 다시 생각해보자. "라며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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