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100주년"..'불후' 몽니, 가슴 벅찬 감동의 무대[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8.11 06: 51

 그룹 몽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광복절 특집으로 꾸며진 ‘불후의 명곡’ 우승자가 됐다.
아픔의 역사를 지나 희망과 환희로 가득찬 순간을 맞이했기에 뜻깊은 광복 100주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10일 방송된 KBS2 음악예능 ‘불후의 명곡’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광복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압도적인 득표수를 얻은 몽니가 최종 승자로 거듭났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몽니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Champions’와 그룹 YB의 ‘오 필승 코리아’를 접목한 개성 넘친 무대를 완성했다. 몽니만의 매력을 한껏 표현한 편곡이었다.
환희로 가득찼던 2002년 월드컵의 가슴 벅찬 감동을, 밴드 사운드와 사물놀이 팀의 흥겨운 국악 연주로 완성했다. 밴드 사운드와 사물놀이 팀의 연주는 하나된 우리를 실감하게 했다. 몽니는 결국 436표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가창력과 무대 퍼포먼스 능력을 갖춘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첫 번째로 무대를 꾸민 주인공은 가수 JK김동욱. 그는 바비킴의 ‘소나무’를 선곡,소나무처럼 올곧은 절개를 목소리에 담아 객석에 전달했다.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아름다운 연주 선율이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어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로 김동욱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노래는 동학농민운동 당시 외세에 대항하는 민중의 강인한 정신을 담은 곡.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김소현이 진심을 담아 불러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명곡 판정단의 선정 결과, JK김동욱이 368표를 받아 김소현을 누르고 1승을 거뒀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그룹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불렀다. 그는 채향순 무용단의 북소리가 더해진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해 객석을 압도했다. 명곡 판정단은 정동하에게 많은 표를 던졌고 JK김동욱 저지하며 새로운 1승을 거뒀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가수 박시환은 노사연의 ‘만남’을 선곡했다. 박시환은 이산가족의 슬픔과 남북 만남의 희망을 가슴 뭉클한 무대를 꾸몄다. 호소력 짙은 그의 애절한 보이스, 그리움을 담은 탈북 청소년 합창단의 목소리가 마음을 울렸다. 명곡 판정단의 선정 결과, 박시환은 정동하의 기세를 꺾을 순 없었다. 421표를 얻은 정동하가 2승을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에 출연 때마다 완벽한 무대 연출로 명곡 판정단을 사로잡았던 유태평양.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그는 이날 민요 ‘상주아리랑’, ’애국가’, ‘본조아리랑’, ‘사설난봉가’를 믹스한 곡을 선보였다.
민중의 애환을 담은 민요에  비보잉 팀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접목해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만든 것이다. 그가 1승을 거뒀지만 몽니에게 우승자의 자리를 내줬다./ watch@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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