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풀세트 접전 끝에 진에어 제압...진에어, LCK 최초 22연패(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8.10 23: 21

승강전을 피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KT와 LCK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피하고 싶은 진에어의 일전은 접전의 연속이었다. KT가 풀세트 접전 끝에 진에어를 따돌리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진에어는 세트 승리를 가져가면서 시즌 첫 승과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였으나 최다 연패라는 악재를 피하지는 못했다. 
KT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1세트 아지르, 3세트 아칼리로 활약하면서 승리가 절실했던 KT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5승 11패 득실 -12로 순위는 변함없이 9위였으나, 앞선 경기서 승리한 한화생명과 승차를 없앴다. 반면 진에어는 시즌 17패째를 당하면서 또 다시 승리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아울러 정규시즌 22연패를 당하면서 LCK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첫 출발은 KT가 좋았다.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압박한 KT는 전라인 주도권을 장악했고, 오브젝트까지 쓸어담으면서 진에어를 몰아쳤다. 진에어에 포탑 하나, 드래곤 하나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19-2, 28분 55초만에 승리하는 완벽한 압승이었다. 
하지만 진에어 역시 필사적이었다. 2세트 '시즈' '천고' '노바'를 투입한 진에어는 이블린 정글로 변수를 만듦었다. 매복 플레이와 기습적인 내셔남작 공략으로 KT를 공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일격을 허용한 KT가 3세트에서는 1세트와 비슷한 압박으로 진에어를 흔들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퍼스트블러드와 오브젝트 경쟁에서 일찌감치 우위를 잡은 KT는 일방적으로 진에어를 몰아쳤다. 21분 '비디디' 곽보성이 아칼리로 '천고'를 제압하면서 진에어의 흐름을 끊었다. 
32분 한 타 대승으로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중앙으로 쇄도해 억제기와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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