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50 선점' 박진섭, "비겨서 아쉽다...부산전 이기도록 준비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8.10 22: 20

"전반 찬스 때 못넣은 것이 후반에 부담이 됐다."
박진섭 감독이 무승부에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10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3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0분 펠리페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29분 말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단독 선두 광주는 승점 1을 추가, 14승8무1패로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한경기를 덜치른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2)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다음 라운드 경기 역시 부산과의 경기라는 점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박 감독은 경기 후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하지만 비겨서 아쉽다"면서 "전반 찬스 때 상대 골키퍼 선방으로 못넣은 것이 후반까지 부담으로 작용했다. 원정에서 승리는 못했지만 선수들이 고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승점 50 고지를 밟은 데 대해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당장 다음 경기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 공격적인 찬스를 많이 못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4-3-3에서 4-4-3으로 포메이션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 "체력적인 부담과 상대가 많이 뛰는 부천이란 점을 고려했다. 연습 때만큼은 못해줘 아쉽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다음 부산전에 대해 "3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격차가 얼마나 줄어드느냐. 아니면 달아나느냐 관건이다. 홈경기라 꼭 이기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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