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배승후 감독, “모든 팀 고려해 피드백 하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10 22: 04

 “대만・태국의 기세가 뛰어나지만, 배틀그라운드는 모든 팀을 상대해야 하는 게임이다”
2일차 종료 후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한 한국대표팀은 이제 단 5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배승후 한국대표팀 감독은 대만, 태국의 경기력에 대해 경계하면서도 “완벽한 경기를 위해선 모든 팀을 피드백 해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일차 경기에서 도합 40점을 추가하고 종합 90점(60킬)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대표팀은 주춤했던 ‘에란겔’ 전장을 뒤로 하고 ‘미라마’로 전환된 3, 4, 5라운드에서 반등을 이뤄냈다.

한국 대표팀. 왼쪽부터 배승후 감독, '이노닉스' 나희주, '피오' 차승훈, '로키' 박정영, '아쿠아5' 유상호.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배승후 감독은 고생한 선수들에게 “아직까지 치킨이 없는데 90점을 획득했다. 팀적으로 잘 맞춰나가 얻을 수 있던 점수였다”고 다독이며 “이번 대회는 우리도 잘하지만, 상대편도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다. 노력해서 내일 꼭 우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2일차 경기는 1일차에 비해 자기장 운이 매우 좋았다. 랜드마크와 정반대로 잡혔던 2라운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라운드는 대부분 인서클에 쉽게 성공했다. 배승후 감독은 좋은 자기장에도 치킨을 얻지 못한데 대해 “아직까진 잔실수가 있다”고 운을 떼며 “1라운드는 대만에게 허를 찔렸고, 5라운드는 크게 유리하지 않았지만 잘 풀어나갈 수는 있었다. 아직까지 호흡이 완벽하게 맞지는 않는 것 같다. 서로의 성향을 잘 이해해 나갔으면 한다”며 아쉬워했다.
배승후 감독은 2일차 경기 종료 후 가장 위협에 되는 팀으로 대만, 태국을 꼽았다. 배승후 감독은 “대만이 동선 공부를 잘했다. 어느 포인트를 먹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태국 또한 도전이 매섭다”며 “그래도 배틀그라운드는 한 팀만 견제해야 하는 게임이 아니다. 완벽한 경기를 위해서 모든 팀을 고려해 피드백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승후 감독은 “이제 5경기 남았다. 끝나고 후회하지 않도록 선수들과 소통하고, 준비해 꼭 한국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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