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역전 3점포 폭발’ KT, 3연패 탈출…한화 3연패 [오!쎈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10 21: 47

부상에서 돌아온 강백호(KT)가 역전 3점포 포함한 원맨쇼로 역전극을 이끌었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시즌 3연패를 탈출하며 52승56패1무를 기록했다.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39승68패에 머물렀다. 
한화가 3회초 3점을 먼저 뽑아내며 앞서갔다. 3회말 최재훈의 중전 안타와 오선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정은원의 우선상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제러드 호잉이 2타점 2루타를 다시 한 번 터뜨리며 3-0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맹렬하게 추격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백호가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박승욱과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김민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3으로 추격했다. 
한화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호잉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KT의 추격을 뿌리치는 듯 했다. 
하지만 KT에는 강백호가 있었다. 강백호는 7회말 1사 후 김민혁과 강민국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안영명을 상대로 우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는 5-4로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그리고 KT는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선발 김민수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정성곤, 주권, 김재윤, 그리고 이대은이 차례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강백호가 역전포 포함해 멀티 홈런 경기를 만들어내며 4타점을 수확했다. 김민혁과 박승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한화는 호잉이 3타점으로 분전했고 워윅 서폴드가 6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뼈아픈 3연패 수렁에 빠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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