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양현종, "연승 분위기에 폐끼치고 싶지 않았다" [생생 인터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8.10 21: 18

양현종(KIA)의 에이스의 품격이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양현종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13승째. KIA는 삼성을 7-2로 꺾고 7일 광주 LG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양현종은 경기 후 "연승 분위기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기록이 너무 안좋아 연승이 끊기면 어쩌나 했는데 좋은 결과로 끝나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 /rumi@osen.co.kr

양현종은 1회 1사 후 김헌곤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허용한 걸 제외하면 제 몫을 다 했다. 그는 "1회 피홈런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던지지 못했고 상대 타자도 잘친 결과였다. 2회부터 그런 실투를 던지지 않으려고 신경썼고 특히 체인지업을 더 신경쓰면서 범타 연결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양현종은 "아시다시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성적이 좋지 않아 대구 경기가 두렵기도 했다. 오늘은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던진 게 결과가 좋았다. 포수 한승택의 리드가 좋았고 어려운 상황마다 야수들이 호수비로 큰 도움을 줬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